
대구 상인역에 설치된 공유 우산 서비스 '펴다 스테이션'.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 도시철도역에서 전국 최초로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공유우산 서비스'가 제공된다.
7일 대구교통공사가 <주>펴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4월) 4일까지 총 10개 장소에 공유우산 서비스 '펴다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공유우산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중앙로역·동대구역·상인역·명덕역·하양역과 2호선 계명대역·청라언덕역·영남대역 대합실과 청사 로비다.
공유우산은 비는 물론,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여름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펴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우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대여할 수 있다. 사용후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기존 양심우산과 달리 분실 위험이 적다.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시민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사고 버리는 과정이 줄면서 자원 절약과 플라스틱·금속 폐기물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에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ESG경영을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공유우산 서비스를 확대해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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