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이버 pay 증권
조기대선이 오는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오후 2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54% 올라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양산업(16.99%), 진양폴리(10.17%), 한일화학(3.35%)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는 여권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내 잠룡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오 시장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 주 공개 일정을 모두 비우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화요일)로 확정했다.
다만 정치 테마주의 급등은 대부분 투기성 매수세에 기인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 이벤트가 종료되면 관련 종목은 급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정치인과 기업 간의 연관성이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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