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선공약 선별 본격화…TK신공항 등 포함될 듯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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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8 16:57  |  발행일 2025-04-08
“지역 현안 등 대선공약 제안 위한 선별작업 진행”
대구시 별정직 공무원 사퇴에 따른 후속 인사도 속도
대구시, 대선공약 선별 본격화…TK신공항 등 포함될 듯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이번 조기 대선에서 제안할 지역공약 선별 작업을 본격화한다.

어떤 지역 공약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지 관심을 모은다.

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다음 주부터 대선공약 채택을 위한 선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역 대선공약으로 검토된 여러 사업들 중 중요성과 채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구시 대선공약을 추리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따라 대선공약 준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대선에서 대구시가 제안한 7대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추진이다.

대구시 각 실·국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 중 연속성있게 추진돼야 할 사업들과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이 대선공약에 반영될 전망이다.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은 이번 대선공약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신공항 조성의 경우, 워낙 사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 및 도시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획기적인 경제 공약도 대선공약으로 제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관가의 분석이다.

이 밖에 대구시의 주요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의료클러스터 조성 등 군부대 후적지 개발 등이 대선공약으로 제안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만간 대선공약 관련 회의를 갖고, 그동안 검토해 온 사업 중 어떤 것을 공약으로 제안할지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앞으로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홍 시장 사퇴에 따라 경제부시장 등 별정직 공무원들도 동반 사퇴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 간부들의 연쇄 인사도 이뤄진다. 시는 차기 경제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 인선 등 후속 인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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