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드디어 베트남 간다 '17년 만의 결실'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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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0  |  수정 2025-04-10 07:53  |  발행일 2025-04-10 제11면
성주군·베트남 롯데마트 MOU

2008년 진출시도후 첫 검역 통과
성주참외 드디어 베트남 간다 17년 만의 결실
9일 이병환 성주군수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롯데마트에서 성주참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의 대표 특산물인 성주참외가 해외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성주군은 9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과 성주참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환 군수를 비롯해 성주군의회 도희재 의장,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 여상대 지부장,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성주군 대표단은 협약 체결 이후 현지 대형마트, 유통센터, 로컬 시장 등을 둘러보며 소비 동향 및 유통 구조를 파악하는 등 판촉활동도 함께했다.

이번 수출은 성주참외가 2008년 처음 베트남 시장에 진출을 시도한 후 약 17년 만에 검역 절차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출 길이 열린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은 2008년 설립돼 현재 베트남 전역에 17개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농식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안정적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속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성주참외의 현지 시장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은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마트와 협력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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