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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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단위의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노령층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구강 건강이 노년기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역 치과의사회를 통해 전화 접수 후 지정된 협력치과에서 검진 및 파노라마 촬영을 받게 된다.
선정 기준은 자연치 보존 상태와 파노라마 영상, 치아가 드러난 미소 사진 등으로 전국 16개 시·도 치과의사회에서 각 4명씩 총 64명이 '건치 어르신'으로 선발된다.
수상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구강용품과 상장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각 지역의 구강보건의 날 행사(6월 9일 전후)에서 진행된다.
특히 100세 이상 수상자 중 1명은 중앙행사에 초청돼 특별 시상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 모집은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다.
검진은 5월 중순, 심사 및 최종 선발은 5월 말, 시상은 6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치과의사회와 협력치과가 함께 심사에 참여하며, 홍보는 중앙언론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를 통해 병행된다.
박태근 회장은 “건강한 치아는 영양 섭취와 사회활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호 치무이사는 “올바른 구강관리와 정기검진은 저작기능뿐 아니라 자존감 유지에도 중요하다"며 “치협은 앞으로도 고령자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치과계의 공공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예방 중심의 고령자 진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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