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주
미래반도체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미래반도체(254490)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2730원) 올라 1만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비전 17.36%, SK하이닉스 11.70%, 와이씨 10.07%, 테크윙 9.87%, 한미반도체 9.75%, 디아이 9.11%, 에스티아이 8.89%, 와이씨켐 8.79%, 디아이티 6.83%, 큐알티 6.77%, 워트 6.64%, 제너셈 6.46%, 이오테크닉스 6.37%, 케이씨텍 6.04%, 피에스케이홀딩스 5.88%, 예스티 5.49%, 레이저쎌 5.19%, 삼성전자 5.09% 등은 폭등하고 있다.
이어 엠케이전자 4.95%, 제우스 4.89%, 고영 4.80%, 아이엠티 4.40%, 오픈엣지테크놀로지 3.91%, 원팩 3.84%, 오로스테크놀로지 3.63% 등 HBM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 평균 7.94%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뉴욕 3대증시가 폭등했다. 국내증시 또한 흐름을 이어받아 코스피는 2400선을 단박에 넘기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유지하고 국가별 적정 관세는 협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신 중국산 수입품에는 125% 관세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고, 트럼프도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확인되면서 긍정적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33년 만에 전 세계 D램 시장 1위로 뛰어올랐다. 주력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시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매출 기준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를 기록해 34%인 삼성전자를 제쳤다. 3위는 25%를 차지한 미국 마이크론이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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