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재까지 여야 대선 후보 중 지지율 앞서

  • 구경모
  • |
  • 입력 2025-04-11 13:19  |  발행일 2025-04-11
이재명, 현재까지 여야 대선 후보 중 지지율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겨뤄도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 52.0%를 얻어 36.8%를 얻은 김 전 장관을 15.2%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52.2%, 홍 시장 34.0%였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53.5%, 오 시장 31.9%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 53.4%, 한 전 대표 27.5%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만 놓고 보면, 김 전 장관이 이 전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홍 시장, 오 시장, 한 전 대표와 이재명 전 대표간 각각의 양자 대결 무당층 응답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구체적으로는 △이재명(34.5%)·김문수(38.6%)△이재명(37.5%)·홍준표(35.8%)△이재명(35.4%)·오세훈(31.5%)△이재명(39.2%)·한동훈(29.5%)였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진보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가, 보수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가장 높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46.5%로 집계돼 모든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진보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 다음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8%)△김동연 경기지사(6.9%)△김부겸 전 국무총리(6.1%)△김경수 전 경남지사(2.9%)△우원식 국회의장(2.8%) 순이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20.5%로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2%)△한 전 대표(9.2%)△홍 시장(7.4%)△오 시장(4.6%)△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