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벚꽃 캠퍼스 개방… 지역민과 함께한 ‘봄의 힐링 시간’

  • 손병현
  • |
  • 입력 2025-04-13 14:25  |  발행일 2025-04-13

총학생회 주관 야간 조명‧이벤트 운영

축소된 행사 속에도 지역과 따뜻한 소통

경북전문대, 벚꽃 캠퍼스 개방… 지역민과 함께한 ‘봄의 힐링 시간’

경북전문대가 벚꽃에 조명이 설치해 아름다운 벚꽃 야경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전면 개방했다.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캠퍼스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벚꽃 길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만개한 벚꽃과 봄꽃이 어우러진 캠퍼스 풍경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도심 속 힐링 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북전문대 캠퍼스는 40년 넘게 자란 벚나무와 잔디광장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봄 명소로,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벚꽃 개방 행사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소나무 광장 인근에서는 폴라로이드 사진 공모전, DVD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밤에는 벚꽃 길 주변에 간이 조명이 설치돼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 학생들과 지역민 모두에게 특별한 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황경호 총학생회장은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취를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며 “비록 인근 산불 피해로 인해 행사가 다소 축소돼 조용하게 진행됐지만, 지역과 함께하는 건전한 대학문화로 자리매김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상생을 위한 캠퍼스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벚꽃 길 개방은 단순한 개방 행사를 넘어, 재해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봄의 위로를 전한 따뜻한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