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열린 '2025년 경북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봉화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응용구조 경연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경북 봉화소방서가 구조 분야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역량을 증명했다. 응용구조 부문에서 2년 연속 경북 소방기술경연대회 1위를 차지하며 전국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9일 경북소방본부 주관으로 열린 '2025년 경북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봉화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소속 구조대원들이 응용구조 부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응용구조 분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수색, 접근, 응급처치, 이송 등 총 5단계의 구조 절차를 팀 단위로 수행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특히, 구조대원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실제 사고 현장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를 완성도 높게 수행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협업이 요구된다.
봉화소방서에서는 서정식 팀장을 비롯해 김재준, 문희성, 김영동, 이건아 대원이 출전해 수개월간 갈고닦은 전술 능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침착하게 미션을 완수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들의 상황 판단력과 구조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서정식 팀장은 “모든 팀원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책임감을 갖고 반복훈련과 실전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전국 무대에서도 지역 소방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화소방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구조역량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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