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불 대피했던 한우·젖소 종축 복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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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  발행일 2025-04-15 제10면
한우·젖소 개량사업소 정상화 박차…경북도, 방역·진료 등 행정 지원
영양 산불 대피했던 한우·젖소 종축 복귀

영양군 젖소개량사업소에 젖소 종축이 조사료를 먹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했던 영양지역의 한우와 젖소 종축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산불 당시 영양군 한우·젖소 개량사업소에 대피한 종축 286마리가 복귀 중이다. 지난주 젖소 123마리가 먼저 돌아왔으며, 11일에는 한우 142마리가 복귀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남아 있던 젖소 21마리는 이달 말 돌아올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26일 영양군 일대에 산불이 확산되자, 한우 142마리를 충남 서산 본원으로, 젖소 144마리 중 21마리는 고양 본원에, 나머지는 안성 농협 목장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경북도는 복귀한 종축에 대해 수의사 진료와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두 사업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종축은 오랜 기간 개량과 유전능력 검증을 거쳐 축적된 국가 자산"이라며 “중요한 자원이 지역에 있는 만큼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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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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