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서 김성섭 중기부 차관(오른쪽 둘째)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린 전국 유일 원스톱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틀간 누적 상담액이 3천억원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대표 기업통합지원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의 구매·수출·투자 총상담액은 3천4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2천999억원)보다 약 13%(42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올해는 종전 최다인 640개를 넘어선 68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SK, LG, 현대를 비롯한 대기업·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총 122개사(社)가 수요처로 참여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203개사와 함께 786건의 기술·구매 상담을 통해 75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22개사 해외바이어 및 26개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138개사와 346건의 1대 1 미팅을 진행, 총 1천767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665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도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가해 2천423억원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역 기업들에게 애로 해결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박람회 기간 진행된 상담들이 실제 계약과 투자 등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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