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물결보러 호미곶 오세요

지난 10일 유채꽃 경관단지를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노란색 꽃밭"

경북 포항시 호미곶 경관단지에 유채꽃이 만발하며 지난 12일과 13일 주말 동안 15만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 계절마다 꽃 등을 심는 '경관농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절별로 유채꽃, 메밀꽃, 청보리 등 경관 작물을 심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아름다운 풍경은 관광자원으로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3㏊(10만 평)를 시작으로 현재는 50㏊(15만 평) 규모로 확대됐고, 향후 100㏊(30만 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올해 유채꽃은 4월 20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이후 메밀로 바뀐다. 특히 5월 말부터는 광장 옆 공간에 형형색색의 촛불 맨드라미를 식재해 색다른 느낌도 선사한다. 방문객이 늘어나며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으며 인근 국립등대박물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홍보도 힘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관 농업은 농업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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