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스틸·현대비앤지스틸·신스틸·금강철강·문배철강 등 철강중소형株 강세…미 LNG 기대감?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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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0:10  |  발행일 2025-04-15
대동스틸·현대비앤지스틸·신스틸·금강철강·문배철강 등 철강중소형株 강세…미 LNG 기대감?

특징주

하이스틸, 대동스틸 등 철강 중소형 관련주가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스틸(071090)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87%(1180원) 올라 5130원에, 대동스틸 23.62%(1110원) 올라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에 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긍정적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덕수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TF 회의에서 “지난주(8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상호 관세' 집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 것인가와 앞으로 한미 간 협상을 어떤 주제를 갖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협상을 어떻게 진행해 갈 것인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만족해 하면서 '한국·일본·인도 등 3국과는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고 밑에 지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하루 이틀 내 곧 알래스카 LNG 투자 건과 관련해서 한미 간에 화상 회의가 있을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과 미국 양국이 협상 체계를 갖고 구체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권한대행은 “크게 봐서는 조선, LNG, 무역 균형 개선·회복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고, 양국 정부는 앞으로 통상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세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NG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대형 강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이스틸, 대동스틸 등 철강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스틸은 강관 제조 전문업체로 원유·가스 수송용 대구경 강관을 포함해 다양한 규격의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아이스틸의 고강도 극지용 강관 기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대동스틸은 최근 친환경 철강 제품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동스틸의 포스코의 열연 제품을 전담하여 유통하고 있어 포스코가 알래스카 가스전 사업에 진출시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동스틸·현대비앤지스틸·신스틸·금강철강·문배철강 등 철강중소형株 강세…미 LNG 기대감?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철강 중소형 관련주는 넥스틸 17.25%, 휴스틸 8.66%, 동양철관 6.92%, 현대비앤지스틸 6.33%, 신스틸 4.71%, 유에스티 4.50%, 금강철강 4.31%, 문배철강 4.15%, NI스틸 3.68%, 동양에스텍 3.43%, 한국주철관 3.15%, 금강공업 3.09%, 한일철강 3.02%, 아주스틸 2.82%, 율촌 2.01%, 만호제강 1.71%, 삼현철강 1.49%, 동일제강 1.37%, 화인베스틸 1.28%, 한국특강 0.99%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남부 니키스키 지역까지 LNG를 운송·수출하는 사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에너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44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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