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영양군의회, 임시회 열고 산불피해복구 위한 추경 예산안 처리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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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  발행일 2025-04-16 제7면
[경북정치]영양군의회, 임시회 열고 산불피해복구 위한 추경 예산안 처리

영양군의회가 지난 14일 임시회를 열고 산불피해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회가 지난 14일 제302회 임시회를 열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총 292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국고보조금 99억 원, 도비보조금 57억 원, 지방교부세 133억 원, 세외수입 2억 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의회는 우승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예산 편성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긴급 모금추진 동의안을 심의·처리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의회사무과의 예산 중 의원들의 국외연수 비용 4천500만 원을 전액 삭감해 산불 피해 복구 예산에 재편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귀임 의원 등 의원 7명이 공동 발의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해당 건의안에는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민간 방재조직의 재정 지원 강화, 주·야간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대형 헬기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제정 촉구 내용이 포함됐다. 김영범 의장은 “이번 산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부가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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