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 첫 전기차 ATTO 3 첫 고객 인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 완료

  • 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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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0:33  |  발행일 2025-04-15
BYD코리아, 첫 전기차 ATTO 3 첫 고객 인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 완료

BYD코리아, 첫 전기차 ATTO 3 첫 고객 인도

14일 BYD 대구전시장에서 이민욱(왼쪽) 지엔비 모빌리티 대표와 1호차 'BYD 아토3'를 인도 받은 고객 김동찬 씨(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YD코리아]

BYD코리아가 그동안 기다려온 첫 전기차 모델인 'ATTO 3'의 첫 번째 고객 인도식을 14일 대구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BYD Auto 대구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첫 차를 수령한 주인공은 김동찬 씨였다. BYD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이 순간은 전기차 업계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찬 씨는 이번에 인도받은 ATTO 3에 대해 “전기차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실용성과 가격을 고려해야 했다. ATTO 3는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중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짧은 거리 여행을 자주 한다. ATTO 3의 321km 주행 가능 거리가 나에게 완벽히 적합했다"며 차량의 주행 거리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보조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점이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그는, “BYD가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전기차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BYD ATTO 3는 전기차 시장에서 그 성능과 가격 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기본 트림 가격이 3,150만 원으로 시작하며, 상위 트림인 플러스 모델은 3,330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으로, 해외에서 같은 모델이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동일 모델은 약 4만 유로(7,000만 원)에 판매되고, 일본에서는 418만 엔(4,15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더 큰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ATTO 3는 BYD의 독자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안전성과 성능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321km의 주행 거리, V2L(차량-외부 전원 공급) 기능, 파노라믹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이번 고객 인도 행사에는 지엔비 모빌리티의 이민욱 대표도 참석했다. 그는 “BYD ATTO 3를 기다려주신 많은 고객들에게 드디어 차량을 인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비 모빌리티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 딜러로, BYD뿐만 아니라 Volkswagen, SCANIA, ISUZU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더욱 강력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BYD는 ATTO 3의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BYD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출시로 인해 기존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BYD ATTO 3의 국내 출시가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한국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BYD는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할 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준비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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