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의 대구 근대건축물 기획프로그램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속 근대건축물들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근대건축물 활용 기획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15개 운영팀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소실 위기에 처한 도심 속 근대건축물을 보존하고, 청년과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2개소는 도심캠퍼스로, 1개소는 한국전선문화관으로 개관했다. 최근 공간 정비를 마친 오픈대구(옛 경북문인협회)와 무영당 등 2개소는 지역 주민, 예술인, 단체 등의 활용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요 프로그램은 △<주>태인파트너스의 '어반바이브: 취향이 머무는 도시, 연결이 시작되는 공간' △에임빌라의 'INSIDE DOORS 한걸음 문을 열면' △주식회사 플렉의 '대구 근대건축 미디어아트: 뉴 빌드 콘텐츠 공모전' △소프의 'SOUND OF FLOWER(꽃의 소리)' 등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 전시 프로그램이 대구 근대건축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 도심 속 근대건축물들이 시민과 청년들이 다양한 창의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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