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중국 대극원과 문화협력 업무협약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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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  발행일 2025-04-21 제20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중국 대극원과 문화협력 업무협약

정갑균(왼쪽)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왕닝 중국 상하이 국가대극원 극장장이 지난 9일 문화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중국 대극원과 문화협력 업무협약

정갑균(왼쪽)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왕닝 중국 상하이 국가대극원 극장장이 지난 9일 문화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CP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극장을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5~2026년 한·중·일 상호 문화교류의 해' 및 '2027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앞으로 두 극장은 △오페라 공동 제작 및 배급 △자체 제작 작품 교류 △예술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07년 개관한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은 베이징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복합체로, '거대한 달걀(Giant Egg)'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오페라 홀(2천207석), 음악 홀(1천859석), 연극 홀(1천36석)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의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문화 콘텐츠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체제작 오페라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해외 극장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국제적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2026년 5월 이후 극장 리모델링 기간에 맞춰, 유수의 해외극장들과 더욱 활발히 연대해 명실공히 아시아 오페라의 허브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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