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 슬로시티 인증마크<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2025년 4월 9일자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
2017년 첫 가입 이후 8년 만의 성과로, 그간 지역 고유의 자연과 전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슬로시티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도 지역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 가치를 보존하며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재인증은 연맹 차원의 정기 평가를 통해 각 회원 도시가 슬로시티 철학을 얼마나 충실히 실천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
영양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과 전통문화의 계승, 주민 공동체 중심의 정책 운영 등에서 꾸준한 실천을 이어왔다. 특히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문화 활성화와 주민 참여형 전통 생활문화 보전 활동은 모범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영양군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양만의 고유한 가치를 지켜가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홍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