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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지난 18일 이상기후 현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
시의회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 △죽장면에서 강설 및 기온 영하 1.2℃ △청하면에서 최고풍속 18.3m/s △기계·기북면에서 강풍·강설·저온 등 이상기후 현상이 농가를 덮쳤다. 포항은 2천300여 농가가 1천300㏊에서 사과, 단감, 배, 복숭아 등 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 중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한 죽장, 청하, 기계, 기북이 전체 재배량의 76%를 차지한다.
이날 사과 농가를 방문한 경제위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농협 및 포항시과수연합회, 경북능금조합 관계자 등과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주문하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임주희 경제산업위원장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관련법에 따라 즉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농가소득 보전 방안에 대한 대비책 수립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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