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덮친 과수농가서 대응책 논의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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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  수정 2025-04-23 07:46  |  발행일 2025-04-23 제6면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강풍·강설·저온 피해지 방문

지속적인 추적조사 등도 요청
이상기후 덮친 과수농가서 대응책 논의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지난 18일 이상기후 현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임주희)가 지난 18일 지역 과수 농가를 방문해 이상기후 관련 상황을 파악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 △죽장면에서 강설 및 기온 영하 1.2℃ △청하면에서 최고풍속 18.3m/s △기계·기북면에서 강풍·강설·저온 등 이상기후 현상이 농가를 덮쳤다. 포항은 2천300여 농가가 1천300㏊에서 사과, 단감, 배, 복숭아 등 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 농가 중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한 죽장, 청하, 기계, 기북이 전체 재배량의 76%를 차지한다.

이날 사과 농가를 방문한 경제위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농협 및 포항시과수연합회, 경북능금조합 관계자 등과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주문하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임주희 경제산업위원장은 "피해 발생에 대비해 관련법에 따라 즉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농가소득 보전 방안에 대한 대비책 수립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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