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7.4조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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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08:58  |  발행일 2025-04-24
HBM3E 등 메모리 판매 확대
AI 수요·재고 축적이 실적 견인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7.4조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6천391억원, 영업이익 7조4천405억원, 순이익 8조1천82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157.8%, 순이익은 32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조7천542억원)를 10.2% 웃돌며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1분기만 놓고 보면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의 성장과 고객사의 재고 확충 수요가 맞물리면서 메모리 시장 회복이 예상을 앞질렀다"며 “이에 발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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