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경산지식산업지구 일원에서 음악공연이 열리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문화를 품은 힐링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24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북경산산학융합원에서 음악 콘서트가 개최됐다. 입주 기업 직원 및 인근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165개의 국내기업과 외투기업 1곳, 9개의 연구·교육기관이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프리미엄 쇼핑몰 입주도 결정되는 등 대경경자청의 핵심단지로 부상중이다.
대경경자청은 지구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상·하반기 1회씩 지구별로 돌아가며 음악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문화공연 등 종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을 통해 인력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유도한다는 게 대경경자청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한 번쯤은 들어본 국악 및 클래식 노래들로 구성됐다. 또 커피와 음악의 협업 행사도 마련돼 입주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타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문화생활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제자유구역 정주 여건의 고품격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