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지구 현황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건립되는 대구시 신청사와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5월에 열린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요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2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5월 9일 오전 11시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수질연구소에서 열린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5월 26일까지 실시된다. 평가서에 대한 주민의견은 6월 4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요약문도 공개했다. 요약문에선 신청사 건립사업의 배경과 목적에 대해 “현 청사는 행정공간이 부족하고 노후화돼 오래전부터 본관과 별관으로 분산·운영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 저하와 시민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또한, 현 청사는 공무원의 업무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대부분이다. 시민들을 위한 주차공간, 휴게공간, 광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 청사의 협소에 따라 본관과 별관으로 분산·운영돼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신청사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산격청사는 1967년, 동인청사는 1993년, 의회청사는 1956년에 각각 준공됐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지구 위치도. 대구시 제공
아울러 대구시는 5월쯤 신청사 설계공모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옛 두류정수장 일원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다만,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 확보 문제는 대구시가 풀어야 할 숙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 재원의 경우, 설계비와 함께 일부 추가 예산이 마련이 된 상태다. 매년 순차적으로 투입되는 건립 재원 확보 및 신청사의 적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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