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운동장서 여학생 유인하려 한 60대 남성 검거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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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7 16:27  |  발행일 2025-04-27

60대 남성이 경북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학생을 유인하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도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한 여학생에게 접근해 “먹을 것을 사줄게. 같이 가자"는 말로 유인하려 했다는 것.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후 탐문수사를 통해 학교 인근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또 용의자로부터 비슷한 피해를 입은 여학생이 여러 명에 달하는 사실도 파악했다.

특히 일부 학생에게선 용의자가 주머니 속에 흉기를 넣고 다녔다는 목격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이뻐해서 말을 건 적은 있지만, 먹을 것을 사준다 했거나 따라다닌 적은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생과 학교 측,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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