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구TG 진출입 통제…함지산 산불, 퇴근길 비상

  • 강승규
  • |
  • 입력 2025-04-28 16:29  |  수정 2025-04-28 16:49  |  발행일 2025-04-28
경부선 주요 관문 통제…북구 일대 교통 혼잡 예상

산불 대응 1단계 발령…헬기 19대 진화 작업 투입

초속 11m 강풍…불길 확산에 주민 대피령
북대구TG 진출입 통제…함지산 산불, 퇴근길 비상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TG(톨게이트) 진입과 진출이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북대구TG 상공 전광판에 '함지산 산불, 북대구TG 차단' 문구가 송출되고 있는 모습. 뒤편으로는 거세게 치솟는 산불 연기와 불길이 포착됐다. 도로공사는 이용자들에게 사전 우회 및 안전 주행을 당부했다.<영남일보 AI 제작>

28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TG(톨게이트) 진입과 진출이 이날 오후 4시부터 전면 차단됐다.

북대구TG는 경부선과 대구 시내를 잇는 주요 관문으로,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이번 통제 조치로 주변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대구 시내 북부 지역 전반에 걸쳐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1분쯤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졌다.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9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11m/s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

북구청은 조야·노곡동 인근 주민들에게 팔달초와 매천초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도로공사는 “산불 확산에 따라 북대구TG 진출입을 전면 차단했다"며 “해당 구간 이용 차량은 사전에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