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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비원뮤직홀 1층 로비. <비원뮤직홀 제공> |
이번 공연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비원뮤직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단 5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소규모 콘서트로 열린다.
비원뮤직홀은 우아하고 밝은 클래식 공연장이라는 콘셉트로 로비 리뉴얼을 단행했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파이프 오르간을 형상화한 벽면 구조물과 색채감 있는 가구 배치로, 클래식하지만 개성 있는 비원뮤직홀만의 특성을 담아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 석사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지호남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의진, 첼리스트 김반석, 피아니스트 권은지,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권봉수가 출연해 리듬감 넘치고 우아한 재즈와 탱고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탱고 음악의 대표작 카를로스 가르델의 'Por una Cabeza'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윌리엄 볼콤의 '우아한 유령',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세 곡, 그리고 '리베르탱고' 등 재즈와 탱고, 클래식의 다채롭고 매력적인 선율을 즐길 수 있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장은 "리모델링된 로비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663-3681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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