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 산불 이틀째…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51대 투입

  • 이지영
  • |
  • 입력 2025-04-29 06:17  |  발행일 2025-04-29
진화율 60%…밤샘 작업에도 남은 화선 4.7㎞
험준한 지형에 발목…“주불 진화 총력”
함지산 산불 이틀째…일출과 함께 진화 헬기 51대 투입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산림청 헬기가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 산불 진화를 위해 당국이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일출과 함께 노곡동·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 인력 1천388명, 장비 204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현장에는 평균 초속 1m 이내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후에는 초속 1∼3m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조야동 일대로 확산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4시간 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일몰 이후에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천515명과 고성능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동원해 야간 진화 작업과 방화선 구축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며, 산불 영향 구역은 244㏊로 추정된다. 전체 11.8㎞ 화선 중 4.7㎞ 구간은 여전히 불길이 남아 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험준한 지형으로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