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라 'Wonderland in Gyeongju'
오아르미술관(경북 경주시 금성로 260-6)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1일부터 두 달간 제1전시실에서 이사라 작가의 개인전 'Wonderland in Gyeongju(원더랜드 인 경주)'를 개최한다. 개관 기념 전시 '오아르 컬렉션(OAR Collection)'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은 동화적 상상력과 감성적 회화로 사랑받는 이사라 작가의 신작 'Wonderland in Gyeongju'를 비롯해 회화, 조각 등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Wonderland in Gyeongju' 전시 포스터.<오아르미술관 제공>
전시는 오아르미술관이 위치한 경주라는 장소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 작가는 경주를 하나의 '원더랜드'로 재해석함으로써,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주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작품 속 소녀와 럭키베어, 개구진 표정의 몬스터들은 마치 관람객과 작품 속 캐릭터가 함께 경주를 모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사라 작가는 가나문화재단 운영 창작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이자 아디다스, 하리보, 신한카드,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르노삼성코리아, 서울시 관광재단, 롯데제과 등 수많은 기업과 컬래버레이션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밝고 선명한 색채, 독특한 캐릭터, 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덧바르고 칼날로 긁어내는 세밀한 스크래치 기법 등은 작품의 깊이와 텍스처를 더해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성과 동심을 일깨운다.
이사라 작가는 “오아르미술관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어른들도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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