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청년 정착 돕는 ‘K-U시티’ 100억 투자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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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17:07  |  수정 2025-04-30 21:37  |  발행일 2025-04-30
경북도 지역 청년 정착 돕는 ‘K-U시티’ 100억 투자

경북 K-U시도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년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K-U시티는 지역 대학(University)과 지역 대표 산업을 고부가가치 브랜드(Unique)로 키워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City for Youth)를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 만드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시군, 대학, 기업과 협력해 지역 특화형 인재를 양성하는 K-U시티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에 52억원을 투입한 경북도는 17개 시군에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3천700여명의 전략 산업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2배가량 늘려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집중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K-U시티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울진에서는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와 함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발판 삼아 청정에너지 전문가를 육성한다. 바이오·백신 클러스터가 있는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운다.

칠곡군은 대구가톨릭대와 경북과학대에 각각 특성화학과를 신설하여 10명의 인재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 첨단 세포배양 인프라를 구축한 의성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의 혁신 인재 배출을 통해 K-U시티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RISE 사업과 연계,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경북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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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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