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서 ‘화합의 하모니’

  • 박주희
  • |
  • 입력 2025-04-30 18:48  |  발행일 2025-04-30
3일 대구시·히로시마 자매결연 축하 공연 출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해로 의미 더욱 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서 ‘화합의 하모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공>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서 ‘화합의 하모니’

홍영상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5 일본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축제기간 중인 3일 대구시와 히로시마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대구의 날 기념식' 공연에 출연한다.

대구시는 히로시마와 1997년 5월2일 자매결연 맺은 이래 정례적으로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을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해로 파견 공연의 의미가 더욱 크다.

히로시마 평화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고향의 봄' '우포늪의 아침' '다 잘 될꺼야' 등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에는 동일본 대지진을 애도하고 폐허가 된 도시들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노래 '하나와사쿠(꽃은 핀다)'를 히로시마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열창한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대구의 아동문학가 윤복진(1907-1991)의 '기러기'를 추모곡으로 합창한다.

홍영상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해에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 '대구의 날 기념식'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공연이 도시 간 문화교류 및 우호 증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