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햇살듬뿍 봉화사과 홍보행사' 현장에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과 시식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햇살듬뿍 봉화사과 홍보행사'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와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이 봉화사과 캐릭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야구장이 봉화의 명품 사과로 물들었다."
경북 봉화군이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햇살듬뿍' 봉화사과를 알리는 대규모 홍보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해발 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돼 당도와 저장성이 뛰어난 봉화사과의 경쟁력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사과 관련 단체와 함께 80여 명의 홍보 인력을 구성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전원에게 시식용 봉화사과를 나눠주며 현장 홍보를 펼쳤다.
특히 박현국 봉화군수가 시구자로,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이 시타자로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전후로는 전광판을 통해 봉화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송출됐고, 중간 휴식시간에는 봉화군 관련 퀴즈 이벤트도 열려 관중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이경자 봉화군 유통특작과장은 “현장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비자에게 봉화사과의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햇살듬뿍' 브랜드로 유통되는 봉화사과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 지역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도시형 마케팅을 강화해 '햇살듬뿍'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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