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단샘유치원 유아들이 예천군의 지원을 받아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 단샘유치원은 이달 부터 예천군의 예산 지원을 받아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영어 원어민 수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 수업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중심의 교육 방식을 도입해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흥미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어 보조교사가 함께 참여해, 유아의 발달단계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어민 영어수업은 예천군이 지역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벌 유아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의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될 방침이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조기 외국어 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금란 원장은 “유아들이 영어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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