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사업에 대구에서 286가구, 경북에서 564가구가 신청했다.
LH는 정부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조치에 따라 4월 한달간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신청을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3천536가구가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3천가구보다 500여 가구가 추가 접수된 것이다. 3월말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 2만 543가구 중 17.2%만 신청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783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경남(531가구)·충남(383가구)·대구(286가구)가 뒤를 이었다. LH는 5월부터 신청 주택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 실태 조사 후 6월 중 매입 심의를 통해 매입적격 주택을 선별할 방침이다.
매입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에 미분양 기간 등에 따라 마이너스(-) 4~2% 범위 내에 조정률을 반영해 산정한다. 실제 매입할 주택은 가격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말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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