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손길이 희망 되길”…경북지구JC, 산불 피해 과수농가서 복구 나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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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11:16  |  발행일 2025-05-02
“이 손길이 희망 되길”…경북지구JC, 산불 피해 과수농가서 복구 나서

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재현, 이하 경북지구JC) 회원 50여 명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지품면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 제공

“이 손길이 희망 되길”…경북지구JC, 산불 피해 과수농가서 복구 나서

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재현, 이하 경북지구JC) 회원 50여 명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지품면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 제공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덕군의 한 과수원에 지역 청년들의 도움 손길이 닿았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재현, 이하 경북지구JC) 회원 50여 명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지품면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불에 타버린 나무 약 300그루를 정리하며 쓰러진 현장을 일으켜 세웠다. 거센 불길이 지나간 자리에서 농민들을 대신해 묵묵히 도끼와 톱을 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피해 농민들에게 심리적 위로와 회복의 의지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지구JC는 도내 22개 시·군 31개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된 비영리 단체로, 평소에도 재해 발생 시 물품 지원과 자원봉사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도 산불 피해 지역에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직접 현장을 찾는 실천적 행동으로 공동체 회복에 앞장섰다.

김재현 경북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도 “근로자의 날인 휴일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청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는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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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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