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제286회 임시회서 조례안 7건 등 총 17개 안건 의결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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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4 11:48  |  발행일 2025-05-04
의료접근성 개선과 노인복지 강화 위한 주민밀착형 입법 성과 주목
울릉군의회, 제286회 임시회서 조례안 7건 등 총 17개 안건 의결

울릉군의회 전경

울릉군의회가 지난 1일부터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총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은 도서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료접근성 개선과 노인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종인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울릉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의정활동 지원 강화 등 의회 운영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경환 군의원이 발의한 '울릉군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경륜과 지혜를 갖춘 노인들을 '지역 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경식 군의원이 대표발의한 '울릉군 응급환자 이송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조례다. 이 조례는 응급상황 발생 시 관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환자의 이송비용을 군비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공 군의원은 '울릉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군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고령화, 의료접근성 부족, 감염병 대응 등 울릉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밀착형 조례제정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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