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민선 8기에만 8조9천억 투자유치···조단위 AI데이터센터 유치시 10조 ‘돌파’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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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16:02  |  수정 2025-05-06 19:55  |  발행일 2025-05-06
민선7기 4년 투자유치 8조2천억원 2년 9개월만에 넘어서
기업 예우 문화 정착 및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구미시, 민선 8기에만 8조9천억 투자유치···조단위 AI데이터센터 유치시 10조 ‘돌파’

지난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미국 관세정책대응 수출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민선 8기 투자 유치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민선 8기 이후 2년 9개월 동안 투자 유치 금액은 8조9천641억원(694개 기업)이다. 이는 민선 7기 4년간의 투자 유치 금액 8조2천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대기업의 조 단위 AI데이터센터 투자도 예고돼 10조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투자 유치 기업 업종도 2차전지, 반도체, 데이터, 방산 등 미래 성장 첨단산업과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 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 기간 6천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대형 국책사업도 '싹쓸이' 해 2023년 비(非)수도권 유일 '반도체소재·부품특화단지'에 이어 2024년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까지 연이어 선정됐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문화산단'에 선정돼 2조원대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연구개발기관 7개도 추가로 유치했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실적에 대해 구미시는 “기업 예우 문화 정착 및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이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또 다양한 지역 수출 기업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경북도내 최초로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구축, 기업지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스톱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조치로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관세폭탄이 우려되자 수출기업 간담회를 신속히 개최해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예방에도 나섰다. 낙동강변 교차로 개선 공사, 공단동 일원 시설물 정비, 구포동 일원 우수관 준설, 산동읍 성림길 도로 정비, 산동읍 동곡리 일원 주차장 정비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신속히 해결한 것을 비롯해 총 91차례의 찾아가는 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문제점을 발굴해 지원했다. 이밖에도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각종 상담 지원(법률·노무·관세) 등 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구미시는 최우선으로 기업이 성장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주여건 개선,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이 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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