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후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가 현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선 두 후보와 관련된 테마주가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3% 상승한 5천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계열사 공장이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있어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밖에도 김문수 테마주로 알려진 평화산업과 대영포장의 주가 또한 전 거래일보다 각각 17.15%, 12.75% 급등해 장을 마쳤다. 평화산업은 평화홀딩스의 계열사다. 대영포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였을 당시 추진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예정 부지 인근에 사업장이 있다는 이유로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면, 한 예비후보 테마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1% 하락했고, 일정실업은 16.95% 급락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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