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2명, 억대 뇌물 받고 성인오락실 수사 봐줬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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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9 16:11  |  발행일 2025-05-09
대구·경북청 소속 경찰관 구속… 억대·수천만원대 뇌물 수수 혐의
현직 경찰관 2명, 억대 뇌물 받고 성인오락실 수사 봐줬다

경찰청 마크. 영남일보 DB

현직 경찰관 2명이 성인오락실 업주 등에게 수사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9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검찰은 대구·경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2명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피의자 2명 중 한 명은 업주로부터 억대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은 수천 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하기 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피의자 2명은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 경찰관들이 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검찰 수사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경북 일선서 소속 40대 경위가 사건 해결 등을 조건으로 수 천 만원을 수수해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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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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