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트라우마센터, 트라우마 심포지엄 개최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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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7:01  |  발행일 2025-05-11
‘대형 재난이 바꾼 트라우마와 치유’ 주제
국가·지자체 심리지원 사례 공유
포항트라우마센터

흥해 신청사로 이전한 포항트라우마센터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서 트라우마를 다룬 심포지엄이 열린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오는 15일 '2025년 포항시 트라우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안산마음건강센터 등 전국의 대표적인 심리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현장 개입 사례를 중심으로 회복 과정과 회복탄력성에 대해 강연한다.

'대형 재난이 바꾼 트라우마와 치유'를 주제로 진행하며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경북 산불' 등 최근 발생한 사회적 재난 상황을 바탕으로 국민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2025년 포항시 트라우마 심포지엄' 포스터. <포항시 제공>

포항 촉발지진을 계기로 발족한 포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및 그 밖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해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지진 진앙지인 흥해에 마련된 신청사로 이전했으며, 재난 및 다양한 사고로 인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전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재난 극복의 상징적인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트라우마 회복에는 사회적 연대와 체계적인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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