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장별 주가 상승률 상위종목.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한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의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124개사(社)의 시가총액은 77조2천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7천526억원) 증가했다.
대구혁신성장센터는 “전기·전자(1조5천74억원), 일반서비스(4천351억원) 및 전기·가스(2천962억원) 업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액이 전월 대비 5.8%(4조7천81억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지역 상장법인 45개사의 시총액이 전월 대비 0.5%(3천367억원) 증가한 65조3천6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전기·전자)이 1조3천35억원, 한전기술(일반서비스)이 4천13억원, 포스코퓨처엠(전기·전자)이 3천563억원 늘어 지역 상장사 시총 증가를 견인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9개사의 시총액은 전월 대비 3.6%(4천160억원) 증가한 11조8천476억원이었다. 에스앤에스텍(전기·전자)이 676억원 늘었고, 한중엔시에스(전기·전자)와 오리엔트정공(운송장비·부품)이 각각 593억원, 505억원 증가했다.
시장별로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대호에이엘이 23.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한화시스템(21.5%), 한전기술(18.3%), 남선알미늄(15.7%), iM금융지주(14.5%)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비케이홀딩스로 34.4%를 기록했다. 한중엔시에스(32.2%), 신라섬유(27.0%), 에코플라스틱(25.7%), 오리엔트정공(15.8%)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2천7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0.9%(4천20억원) 줄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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