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학·연 뭉친다…초개인화 웨어러블 의료기기 R&D 착수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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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2 17:14  |  수정 2025-05-12 19:47  |  발행일 2025-05-12
대구테크노파크·<주>줌랩·한국기계연구원·영남대 컨소시엄 산자부 R&D 과제 선정
초개인화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 착수
대구TP 등 컨소시엄 초개인화 웨어러블 의료기기

대구TP 등 컨소시엄이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초개인화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념도. <대구TP 제공>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를 비롯한 지역 산·학·연 연합 컨소시엄이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에 착수한다.

대구TP는 12일 <주>줌랩(대구 동구), 한국기계연구원, 영남대와 함께 추진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1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이번 선정 과제는 혁신형 의료보조기기 솔루션을 연구·개발(R&D)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초개인화 프라이버시 포워드 디자인을 반영한 가압트레이닝과 능동근력보조 기반 하지 재활 및 활동 보조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추진한다. 고령자, 장애인, 재활 환자 등 신체 기능이 약해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신체보조 솔루션 R&D를 수행한다.

R&D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R&D 전문기업 <주>줌랩이 총괄을 맡고 대구TP가 3D 스캐닝과 사용자 맞춤 설계 및 평가를 담당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정밀 구동기 및 제어 알고리즘을, 영남대는 운동역학 데이터기반 사용성 검증을 각각 맡아 산·학·연이 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의 목표는 단순 재활기기가 아닌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초개인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가업트레이닝 △능동 근력보조 기술 △프라이버시 보호형 디자인 △초경량화 설계 등을 모두 융합한 차세대 보조기기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며 근력 보강과 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대익 대구TP AX산업본부장은 “고령화 및 재활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라 초개인화 디자인 기술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번 과제를 통해 지역 디자인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의료·실버 산업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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