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칼 로고
한진칼이 일반주 우선주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진칼(180640), 한진칼우(18064K)는 장이 열리자 바로 하루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진칼·한진칼우 모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호반걸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을 높였다는 소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호반건설 측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측 사이의 지분 격차는 2%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호반건설은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2022년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2023년 팬오션으로부터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해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 주주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호반건설이 향후 경영권 참여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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