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구·경북 경제지표 ‘부진’…소비자물가 2%대 상승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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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16:39  |  수정 2025-05-13 19:41  |  발행일 2025-05-13
동북지방통계청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올해 1분기 대구경북 경제가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20대 청년 유출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경권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경북은 2.9%나 상승했지만 대구는 5.2%나 감소했다.

대경권 전체 건설수주액은 1조7천6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토목 부문에서 모두 감소했다. 대구는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12.7% 증가한 반면, 경북은 건축·토목 모두 부진하며 35.0% 감소했다.

수출액은 110억2천600만달러로 5.7% 줄었다. 기타 일반기계류,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에서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구와 경북 모두 각각 -16.6%와 -2.9%를 기록하며 감소했다. 수입 역시 기타 무기화합물, 석탄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8.0% 감소했다. 대구 -7.3%, 경북 -21.5%였다.

대경권 고용률은 60.1%로 전년동분기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광제조업 등에서 감소했다. 대구의 경우 -0.5%포인트(p) 하락했고, 경북은 0.4%p은 상승했다.

실업률은 대경권 전체 3.3%로, 전(全)연령대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0.4%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대구경북 모두 2% 올랐고, 음식 및 숙박 등에서도 대구와 경북 각각 2.0%, 2.1%를 상승했다.

인구 순이동에서는 대구 1천165명, 경북 3천524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20대 쳥년의 유출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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