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애플수박 출하 현장을 찾은 추경호(오른쪽 둘째) 국회의원과 김은영 군의회 의장(왼쪽 둘째)이 농민들과 함께 수확된 애플수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판로 확보 및 정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달성군의회 제공>
추경호 국회의원과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이 지역 농가의 새 품목 '애플수박' 출하 현장을 함께 찾고, 농업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지원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14일 논공읍 애플수박 재배 농장을 방문해 첫 출하를 축하하고, 기후변화와 원가 부담 속에서도 품질을 지켜낸 농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을 함께한 추 의원과 김은영 의장은 지역 농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판로 확대와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애플수박은 무게 1~2kg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어 1인 가구·소량 소비 시장에 적합한 품종이다.
첫 수확을 앞둔 이영만 농가(논공읍)는 “생산보다 유통이 더 어렵다"며 “지속적인 판매망 확보와 행정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추경호 의원은 “우리 농업이 혁신과 소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단기적 지원을 넘어 법·제도 개선까지 책임지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의장은 “농민이 묵묵히 지킨 현장을 이제는 제도가 지켜야 할 때"라며 “군의회도 농가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