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혼밥 남성 위한 ‘밑반찬 요리교실’ 확대 운영

  • 강승규
  • |
  • 입력 2025-05-16 15:45  |  발행일 2025-05-16
남부노인복지관과 협력해 6회 운영…참여자 만족도 ‘매우 높음’
전문 강사 초빙, 국·반찬 만들기 체험…혼자서도 끼니 걱정 ‘뚝’
자립적 식사 준비 돕는 복지 프로그램…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로
박동수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박동수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성군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남부노인복지관이 함께 마련한 '밑반찬 만들기 요리교실'에서 참여자들이 수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동수)가 혼자 사는 중장년·노년 남성을 위한 요리 교육에 나섰다.

협의체는 지난 15일, 독거 남성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독거(男)어르신 밑반찬 요리교실' 1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두 차례 시범 운영을 거쳐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던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남부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총 6회로 확대됐다.

이번 요리교실은 식생활이 취약한 남성들에게 기본적인 밑반찬과 국 조리법을 교육해 자립적인 식사 준비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회차 수업은 초빙된 전문 요리강사가 국 1종과 밑반찬 2종을 시연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조리 과정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반찬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해보니 재미도 있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가읍 지사협은 이날 요리교실 운영과 함께 한부모가정 10가구에 총 70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도 전달했다.

박동수 위원장은 "혼자 사는 남성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계영 유가읍장도 "자립적인 식생활은 건강한 노후의 첫걸음"이라며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