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전경. 영남일보DB
경북도는 15일 국회를 방문해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현안을 설명하고 준비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 등 이날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 국회의원들을 찾아 "APEC이 세계 강국 정상들이 참석 예정인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고의 다자간 외교무대인 만큼 국회 차원의 도움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는 최근 정부 추경을 통해 숙박시설 정비, 문화동행 축제 등 APEC 개최에 필요한 국비 163억원을 확보한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정상 및 대표단 숙소 준비 상황, 교통 대책, 행사 콘텐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번 APEC 회의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 외교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PEC을 통한 국민적 붐 조성과 함께 문화·미래·경제(CFE) 혁신 플랫폼 구축, 세계 경주 역사문화포럼 등 Post APEC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10월에 개최될 APEC은 경북경주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전 국민의 축제이고, 6월에 취임할 대통령의 성공적 정상외교를 위한 첫걸음"이라며"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과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