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 축제 '제22회 대구펫쇼'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장에서 '국제 도그쇼'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최대 반려동물 문화산업전인 '제22회 대구펫쇼'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해 170개사(社), 400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사료, 간식, 영양제, 장난감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전과 국제도그쇼, 반려견 미용대회, 놀이터, 어질리티 체험장 등을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대폭 확대됐다. 포토존이 될 '핑크모래 놀이터'는 170㎡ 규모의 분홍색 모래와 조형물로 조성된다. 캠핑에 온 듯한 분위기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케이션'(Pet+Vacation)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허들과 터널 등 장애물을 체험할 수 있는 330㎡ 규모의 '초대형 놀이터'도 마련된다.
또 행사장 안팎을 펫티켓 체험존으로 지정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이동 요령 등 펫티켓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체험·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 입장 시에는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이동장 사용 및 목줄 등을 착용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응종 연암대 교수가 23일 참관객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평가도 진행한다. 수료증 발급 및 기질테스트 결과에 대한 보호자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8천원으로, 사전 등록 시 할인된 금액인 5천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동물사랑 배움터'(https://apms.epis.or.kr)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 후 수료증을 제출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펫쇼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자,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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