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현안과의 연관성 주목” 민주당, 대구 9개 구·군 공약 발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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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8 10:52  |  수정 2025-05-18 14:22  |  발행일 2025-05-18
TK신공항, 군부대, 교통 인프라 관련 공약 포함
민선 8기 대구시 현안 추진 방향 및 대구시 선정 공약과
방향·내용 같은 것도, 다소 차이나는 것도 있어 ‘눈길’
“대구시 현안과의 연관성 주목” 민주당, 대구 9개 구·군 공약 발표

대구국제공항에서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가 지난 17일 대구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민선 8기 대구시 현안 추진 방향 및 대구시 선정 지역공약과의 연관성 정도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민주당 우리동네공약 중에는 지난 달 대구시가 선정한 지역공약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것이 있는가 하면, 큰 틀에서는 내용이 비슷하나 세부적인 내용이 다소 차이 나는 공약도 있었다.

또 민선 8기 대구시 현안 추진 방향 및 내용을 대폭 반영한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내용이 등장하기도 했다.

우선, 대구 동구·군위군 공약에 '대구경북(TK)신공항'이 포함됐다. TK신공항 건설은 대구시가 선정한 제1호 대선 지역공약이다. TK신공항 추진이라는 목표에는 대구시와 민주당이 모두 공감하나, 공약 세부 내용 중에는 추후 해석을 달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민주당은 동구 지역 공약으로 'TK신공항의 차질없는 건설 추진'을 제시하며, "대구공항 후적지는 베드타운이 아닌 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추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위와 동구를 연계하는 '대구권'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신공항 중심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군위군 지역 공약에도 'TK신공항 조속 추진'이 포함됐는데, 이와 관련해 "TK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의 조속한 해소로 적기 개항을 추진하고, 활주로 연장 및 화물터미널 확대 등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허브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우리동네공약에는 TK신공항 연계 교통망과 관련된 내용도 담겼다. 서구 지역 공역에 '신공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사업 적극 추진'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TK신공항을 중부내륙 물류와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 또 다른 핵심 현안이자 지역공약인 '군부대 이전'도 민주당 우리동네공약에 담겼다.

군위 지역 공약 중 하나로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 적극 지원'이 제시됐다. 다만, 대구시 선정 지역공약 '도심 군부대 이전을 통한 신성장 공간 창조'의 후적지 개발 내용과 세부적인 부분이 다소 차이가 나는 것도 있었다.

대구시 선정 중요 지역공약 중 하나인 '대구~광주 연결 달빛철도 조기 착공' 부분은 거의 그대로 민주당 우리동네공약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서구 지역 공약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은 △달성공원·달성토성 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 지원(중구)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적극지원(남구) △미군기지 이전 관련 조속한 협상 추진 지원(남구) △지하철 3호선 연장(범물~혁신도시) 사업 추진방안 모색(동구) △대구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대구 순환 트램 방안 모색(서구) △대구산업철도 조기 착공 및 개통 추진(달서구) △장기 미개발 의료용지·공공기관유치 방안 모색(달서구) △종합병원급 공공의료기관 건립방안 모색(달성군) 등을 대구 각 구·군 공약으로 제안했다.

이들 공약 역시 대구시 선정 공약 및 민선 8기 현안 추진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것도 있고, 방향 및 내용을 달리하는 것도 일부 있었다.

민주당은 "대구 '우리동네공약'은 9개 구·군별로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담았다"며 "특히 오랜 기간 침체되어온 대구경제를 되살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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