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 86.2%…경주시, 매니페스토 평가 5년 연속 ‘SA’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경주시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평가는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해 전국 226개 기초단체를 SA~D 5단계로 나눴다. 경주시는 지난해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127건 가운데 95건을 완료 또는 이행했다. 이행률은 86.2%로 전국 평균(53.05%)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다.

임기 내 공약 재정 확보율도 68.6%로 전국 평균(65.07%)을 웃돌았다. 시는 '세계적 역사·문화도시 육성' 등 10대 분야 127개 공약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건립, 황금대교(제2금장교) 조기 준공 등 95건이 '완료·이행'을 받았다.

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미래차 사용자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등 29건도 임기 내 완료가 예상돼 '정상 추진'을 받게 됐다. 홈페이지에 공약 추진 현황을 정기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 이행 평가제도까지 운영해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성원과 협조 덕분에 얻은 성과"라며 "모든 공약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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