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경제 특구 조성 속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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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8 16:30  |  수정 2025-05-18 22:13  |  발행일 2025-05-18
경북도, 2030년 개항 맞춰 공항신도시 항공·물류 경제 특구 지정 추진
5._공항신도시_경제특구_지정계획_수립용역_보고회_

대구경북신공항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 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의성 공항신도시를 항공·물류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로드맵이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 계획 수립'을 주제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TK신공항 배후 지역을 항공산업 및 첨단 물류 중심 경제 특구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 공항신도시는 총 330만㎡ 부지에 7천300세대, 1만5천명을 수용하고 항공산업단지, 물류단지 등을 포함한 자급형 복합도시를 목표로 한다. 도는 여기에 항공정비(MRO)와 항공 부품, 스마트 물류산업 등 전략산업을 통한 공항경제권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용역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공항신도시 일대를 △규제자유특구 △자유무역지대 △기회발전특구 △국제물류특구 등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단지 내 항공정비단지인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자유무역지대로 신규 편입시켜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용역에선 또 신공항 배후지를 수출입 중심과 산업 활성화 구역으로 이원화하고, 산업 클러스터별로 특화된 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방안이 함께 제안됐다. 포항 영일만항과 연계한 광역 물류 허브 구상도 포함됐다. 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물류특구 특별법안 통과에 맞춰 추가 지정을 이끌어 내 대구경북공항을 인천공항 다음의 물류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 개항에 맞춰 경제특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단계적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며"중앙부처와 협력해 경제특구 지정을 실현하고 행정 기반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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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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