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격돌…‘반전’ 이준석 vs ‘굳히기’ 이재명 vs ‘보수 회복’ 김문수

  • 이지영
  • |
  • 입력 2025-05-18 10:12  |  발행일 2025-05-18
각자 생존 전략에 사활 건 후보들
첫 TV토론, 표심 흔들 ‘한 방’ 나올까?
TV토론 격돌…‘반전’ 이준석 vs ‘굳히기’ 이재명 vs ‘보수 회복’ 김문수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김문수(국민의힘), 이준석(개혁신당),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가 18일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4자 토론이자, 남은 선거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은 경제 분야가 주제다.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다.

각 후보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시작으로 '트럼프 시대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의 공약을 두고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는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화폐 등 경제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민간 중심의 시장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윤석열을 동시에 겨냥한 정면돌파 전략을 예고했고, 권영국 후보는 불평등 해소와 정의로운 전환을 내세울 방침이다.

후보들은 이날 다른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과 이준석 후보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이후 서울로 복귀해 토론에 임하고, 김문수 후보는 오전 공약 발표 후 곧바로 토론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토론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굳히기의 무대가, 김문수·이준석 후보에게는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선 후보 TV토론은 이날을 시작으로 23일(사회), 27일(정치) 두 차례 더 진행된다.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